대한불교조계종 망월사
은둔의 수행도량 망월사
숨소리 죽이고 산속에 은거하며 깨달음의 참 진리를 찾는 선수행의 도량.
망월사는 명산 도봉산이 굽이 긴 산자락을 깔고 앉은, 도봉산 속에서 가장 크며 유서 깊은 사찰이다. 동녘으로는 불암산, 수락산이 우뚝 눈 앞에 멈추어 섰고, 발길 아래는 중랑천이 어디론가 흐른다.
이 절은 약 135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8년(639) 혜호스님께서 왕명을 받아 국태민안과 삼국통일을 염원하는 도량으로 흙으로 빚기 시작하였고, 또한 월성(지금의 경주)을 바라면서 신라왕실의 융성을 기원하다해서 망월사로 이름하였다.
- 이곳에는 예로부터 수많은 운수납자(雲水衲子)가 거쳐갔는데 고려시대의 혜거(慧炬), 영소(靈沼)대사, 조선시대의 천봉(天峯), 영월(映月), 도암(道庵)등의 명승들, 그리고 근대의 도인으로 추앙받는 만공(滿空), 한암(漢岩), 오성월(吳性月), 춘성(春城)스님등 수많은 운수납자가 거쳐간 선원으로도 유명하다. 오늘날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종립특별선원으로 항상 30여명의 선객(禪客)들이 정진하고 있는 도량이기도 하다.
고려초 나옹화상께서 직접 조성하시어 모신, 영험있는 나한전과 낙가보전(낙가암)은 수행과 기도를 위한 절경의 명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