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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2호. 탑신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8각원당형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 지대석은 3단의 각형괴임으로 마련되었는데, 자연 암반과 1석으로 조성되어 있다. 기단부 역시 8각으로 조성되었는데, 상면의 단 중앙에 1조의 음각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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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신부는 원구형(圓球形)으로 기단에 홈을 파서 올려놓아 안정감을 주고 있다. 탑신의 하단에는 복엽16판의 앙련(仰蓮)을 조식하였는데, 각 연판의 사이에는 간엽을 표시하고 있다. 옥개석은 상륜부까지 1석으로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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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개석의 하면에는 낮은 각형 3단의 받침을 조출하였고, 상면의 합각선은 두툼하게 표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끝부분에 1구씩의 귀꽃을 조식하고 있다. 옥개석의 상면에는 복엽8판의 연화문대 상면에 연주문대를 두른 후 보주(寶株)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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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의 전면에 배례석으로 놓인 157㎝×105㎝×30㎝ 크기의 장방형 석재의 한면에 ‘慧炬塔’이라 음각되어 있어 부도의 주인공을 알려주고 있다. 전체적인 조형감각 및 세부 수법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