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망월사
지장전무위당
지장보살을 중심을 모신 전각이기 때문에 지장전(地藏殿) 이라 한다.
이 보살은 삭발하고 이마에 띠를 두른 형상을 하고 있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이 입멸하고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즉 부처가 없는 시대에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이다.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대원본존지장보살(大願本尊地藏菩薩)’이라 하고, 특히 가장 고통이 심한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한다.언제 정확하게 만들어 진 연대는 없으나, 1992년 능엄스님에 의해서 지장전이 중창하면서 다른 이름은 무위당이라고도 한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무위지위(無爲之爲)에서 따온 말인듯하다.
현재 무위당 편액 뒤에 걸려 있는 망월사 현판(1891)은 중화민국 초대 대통령인 위안스카이(袁世凱 Yuan Shikǎi, 1859~1916)가 쓴 글로 전해진다.